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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검찰 고발' 김상열…'금융권 연봉킹' 윤호영

2022-03-25 8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검찰 고발' 김상열…'금융권 연봉킹' 윤호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, 기업 CEO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이야기를 김종력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흥 건설재벌인 호반건설그룹 김상열 회장.<br /><br />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총수 일가 회사를 계열사에서 누락하고, 친족의 존재를 숨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매년 대기업에 계열사와 최대주주 친족 현황 등의 자료를 요구합니다.<br /><br />일감 몰아주기 등을 규제하기 위해서죠.<br /><br />그런데 김 회장은 2018년. 사위가 최대 주주인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내부 보고를 묵살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친인척 회사에 건축자재 관련 일감을 몰아줬는데, 해당 회사는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폐업했죠.<br /><br />이런 사례를 포함해 김 회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친족 2명과 친족이 보유한 13개 회사 정보를 누락시켰는데, 공정위가 고의성이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검찰에 고발한 겁니다.<br /><br />호반 측은 "업무 담당자의 단순 실수였다"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진실은 검찰 조사에서 드러나겠죠.<br /><br />금융권에서 핀테크 기업들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죠.<br /><br />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. 지난해 금융권 '연봉킹'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98억2,500만원. 급여와 상여는 각각 4억100만원, 3억9,400만원이었는데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무려 90억3,000만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윤 대표가 4대 금융지주 수장들보다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스톡옵션 덕분인데요.<br /><br />윤 대표는 스톡옵션 52만주 중 15만6,000주를 '차액보상형'으로 행사했죠.<br /><br />차액보상형은 회사가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스톡옵션 행사 시점에 발생한 차익을 보상하는 일종의 성과급입니다.<br /><br />논란을 일으킨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와는 다르고, 시장에 주식을 내놓는게 아니기에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도 주지 않죠.<br /><br />윤 대표는 2019년 스톡옵션 설정시 '고객 1,300만명, 영업이익 1,300억원 달성'이라는 조건을 받았죠.<br /><br />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고객 1,800만명, 영업이익 2.569억원을 기록중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경제인 단체의 간담회 자리.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오랜만에 존재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허 회장은 2011년 전경련 수장을 맡았죠. 그리고 11년간 전경련을 이끌고 있는 역대 최장수 회장입니다.<br /><br />1961년 설립돼 '재계의 맏형'으로 불렸던 전경련이지만 최근 위상은 예전같지 않죠.<br /><br />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때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 연루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삼성과 현대차, LG와 SK 등 4대 그룹이 모두 탈퇴하는 바람에, 2016년 408억원이던 회비 수입이 2020년 71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에서는 해외 순방과 경제단체장 간담회 등에서 제외돼 '전경련 패싱'이라는 말도 나왔죠.<br /><br />허 회장은 윤 당선인과의 만남에서 경제계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을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전경련의 위상 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4대 그룹의 재가입에 힘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요.<br /><br />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중공업그룹.<br /><br />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, 정기선 사장 체제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사장.<br /><br />그동안 미등기 임원이었는데 최근 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습니다.<br /><br />조만간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에도 공식 선임될 예정이죠.<br /><br />업계는 사내이사 선임으로 정 사장의 권한과 책임이 커지면서 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 출항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 사장은 지난 1월 CES에서 배를 만드는 십빌더에서 미래를 개척하는 퓨처빌더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죠.<br /><br />그러면서 자율운항, 수소, 로봇 사업 등을 그룹의 미래 사업으로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1972년 3월, 아무것도 없던 울산 미포만 백사장에서 시작된 현대중공업의 성장 과정은 한국 기업사에서 신화같은 성공스토리죠.<br /><br />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50년. 이제 40대의 젊은 리더, 정 사장이 이끌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정권 교체기를 맞아 경제계는 물론 사회 전 부분이 약간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'불가근불가원'이라는 말이 있죠.<br /><br />정치와 너무 가까워도 또 멀어서도 안 된다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CEO들이 한번 되새겨 볼 시기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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